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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4일 화요일 14:47

“접는 폰 제대로 터졌다”…갤럭시 Z8 사전판매 144만대 역대 최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7년 만에 갤럭시 노트10 기록 경신…폴드8 비중 70%, 젊은층·여성 고객 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판매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대가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기존 최고 기록인 138만대를 7년 만에 넘어선 수치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사전판매 135만대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104만대도 모두 웃돌았다.

이번 흥행은 갤럭시 Z 폴드8이 주도했다.

모델별 판매 비중을 보면 폴드8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기술력과 새로운 화면 비율, 얇아진 디자인 등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젊은층과 여성 고객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삼성닷컴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10∼30대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대 여성 고객은 전작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폴더블폰이 업무용이나 남성 중심 제품으로 인식됐던 것과 달리 디자인과 색상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젊은 소비자층으로 수요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색상별로는 폴드8의 경우 크림과 그라파이트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쉐도우, 플립8은 핑크와 크림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 색상 가운데서는 피스타치오와 민트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삼성전자는 국내 가격 경쟁력과 사전예약 혜택도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저장 용량을 무료로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 행사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등 구매 부담을 낮춘 프로그램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전구매 고객은 4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갤럭시 Z8 시리즈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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