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9일 일요일 23:17
''코스피 9000 다시 갈까''…박세익 ''추석 전 흔들리면 저가매수 기회''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하반기 박스권 전망…6000선 매수·7300~8300선 비중 축소 전략 제시

올해 초 9000선까지 가파르게 올랐던 코스피가 하반기에는 답답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향후 6개월 안에 코스피가 전고점을 다시 넘어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진단이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상반기 급등 이후 조정을 이어가며 현재 6000선에 머물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해 높은 금리 수준이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4% 아래로 내려오는 흐름이 확인돼야 국내 증시도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박 대표는 하반기 코스피가 전고점을 다시 뚫기보다는 일정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6000선 전후까지 내려오면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7300~8300선에 진입하면 일부 비중을 줄이는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최근 코스피가 5200선까지 밀렸던 급락장에 대해서는 펀더멘털보다 투자자들의 과도한 공포 심리가 낙폭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체슬리투자자문은 당시 국내 증시가 밸류에이션상 지나치게 낮아졌다고 판단해 고유자금 100억원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입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바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전후에는 거래대금 감소와 유동성 위축,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관련 변수 등으로 국내 증시가 다시 한번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무조건적인 위험 신호로 보기보다는 가격이 충분히 낮아진 종목을 다시 담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D램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실적 개선 기대감도 유효한 만큼, 오는 10월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2~3주 앞둔 시점부터 주가가 다시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구간에서 급하게 매도하기보다는 실적 시즌을 앞둔 반등 국면에서 보유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고 봤다.
대형주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에서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조정 과정에서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중소형주의 가격 매력이 높아진 만큼, 단기 변동성만 보고 실적이 양호한 종목까지 투매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출처: 매일경제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