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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9일 일요일 22:25

[10일 코스피 전망] ''유가 급등·반도체 급락''… 코스피, 불안한 관망세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10일 코스피 전망] ''유가 급등·반도체 급락''… 코스피, 불안한 관망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금지 추진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 변동성 여파로 국내 증시에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거래일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 속에 내림세를 보이며 6,250선대로 밀려났다.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과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10일 개장하는 코스피 시장 역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의 지배적인 불안 요인과 글로벌 기술주들의 차익실현 매물 소화 과정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이란 의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금지 법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은 원유 수송 차질 우려를 키우며 원자재 시장을 흔들었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냄에 따라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증시 상단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종목이 높은 눈높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지수 차원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 코스피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개별 종목 장세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웃도는 등 온기가 일부 남아있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주들의 숨 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추이와 외국인 수급 향방이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10일 개장하는 코스피 시장은 뉴욕증시의 불안 요인을 반영하며 보합권 내지 약세 흐름으로 장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이 전체 지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변수의 추이와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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