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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0일 월요일 00:15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 "암호화폐, 금융 접근성 크게 높였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테이블코인·DeFi·토큰화 주식·비트코인 거론…지금까지 이룬 진전 인정해야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 "암호화폐, 금융 접근성 크게 높였다"

암호화폐가 투기적 자산이라는 평가를 넘어 전 세계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자신의 X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이 지금까지 글로벌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부분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가장 먼저 언급한 분야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그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를 블록체인 위로 가져오면서 세계 어디에서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통화를 보유하고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국제송금 시스템과 달리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시간과 지역의 제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면 24시간 언제든 매우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중앙화금융(DeFi) 역시 금융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로 꼽았다. 기존 금융에서는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과 신용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DeFi에서는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큰화 주식(Tokenized Stocks)의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암스트롱은 전통적인 증권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전 세계 약 40억 명의 사람들에게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BTC)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는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최대 발행량이 제한돼 있어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주장을 종합하면 암호화폐가 가져온 변화는 크게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글로벌 결제·송금, DeFi를 통한 금융 서비스 접근, 토큰화를 통한 투자시장 확대, 비트코인을 통한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암호화폐가 실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규제 정비와 이용자 보호, 해킹 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특히 DeFi와 토큰화 증권은 국가별 금융 규제와 직접 연결되는 만큼 제도권 금융과의 조율이 중요하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역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지금까지 암호화폐가 얼마나 많은 진전을 이뤘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시장이 확대되고 기존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이 증가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의 경쟁 무대도 단순한 코인 거래에서 결제·송금·대출·투자를 아우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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