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3일 목요일 01:41
''직원 99%가 엄지척''…젠슨 황, 美 최고 CEO 1위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글래스도어 '2026 최고의 CEO 50인' 발표…팀 쿡 37위, 엔비디아는 최고의 직장 3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미국 직원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
미국 취업정보사이트 글래스도어는 12일(현지시간) '2026 최고의 CEO 50인' 순위를 발표하고 젠슨 황 CEO를 1위로 선정했다.
황 CEO의 임직원 지지율은 99%에 달했다.
엔비디아 직원들은 글래스도어에 남긴 익명 평가에서 황 CEO를 두고 ''역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리더'', ''비전이 있는 진짜 리더'', ''록스타'' 등으로 평가했다.
특히 최근 AI 열풍을 이끌며 엔비디아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선 상황에서 황 CEO의 경영 리더십 역시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에서 정보기술(IT) 업계 CEO는 모두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용 플랫폼 기업 서비스나우의 빌 맥더멋 CEO가 13위를 기록했고, 미디어·데이터 기업 블룸버그의 블라드 클리아치코 CEO는 35위에 올랐다.
애플의 팀 쿡 CEO는 37위를 차지했다.
황 CEO에 이어 2위와 3위에는 프랜차이즈 세차업체 퀵쾍카워시와 의료기기 제조업체 스트라이커의 CEO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두 CEO 모두 임직원 지지율 9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직원 1천명 이상을 고용한 미국 기업 가운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소 75개 이상의 검증된 CEO 평가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래스도어는 이번 순위를 통해 직원들이 실제 근무 과정에서 체감한 CEO 리더십과 신뢰도를 평가했다.
전체 경영진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미국 기업 고위 경영진에 대한 임직원 평가 점수는 올해 5점 만점에 3.5점 이하로 떨어져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구조조정, AI 도입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 등으로 직원들의 경영진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황 CEO의 99% 지지율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오언 험프리스 글래스도어 사장은 ''50인의 CEO들은 노동 인구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직면한 오늘날에도 결단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CEO 평가뿐 아니라 직장 만족도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글래스도어가 선정한 '최고의 직장' 순위에서 엔비디아는 크루카워시와 인앤아웃버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는 구글 11위, 마이크론 59위, 애플 77위보다 높은 순위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커지는 가운데 조직 내부에서도 황 CEO와 회사에 대한 신뢰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글로벌 빅테크 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높은 지지율은 엔비디아의 인재 유지와 조직 경쟁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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