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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5일 토요일 16:13

모네탈리스, UNI 1300만달러 매도 후 HYPE 매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372만 UNI 처분 뒤 17만1543 HYPE 확보…매수 규모 약 956만달러 온체인상 자금 이동 포착됐지만 공식 포트폴리오 조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모네탈리스, UNI 1300만달러 매도 후 HYPE 매수

모네탈리스(Monetalis)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유니스왑(UNI)을 매도하고 하이퍼리퀴드(HYPE)를 매수하는 대규모 자금 이동이 포착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더데이터너드와 룩온체인 등에 따르면 모네탈리스 관련 지갑들은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컴벌랜드(Cumberland)를 통해 372만 UNI를 매도했다. 거래 당시 평가액은 약 1300만달러로 추산된다.

이어 해당 지갑들은 17만1543 HYPE를 매수했다. HYPE 매수 규모는 약 956만달러(환화 약 135억 6086만원)다. 룩온체인은 이번 거래를 두고 모네탈리스가 UNI에서 HYPE로 투자 자산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단순 계산하면 UNI의 처분 가치는 개당 약 3.49달러(환화 약 4950.56원), HYPE의 매수 가치는 개당 약 55.73달러(환화 약 7만 9053원) 수준이다. UNI 매도액과 HYPE 매수액 사이에는 약 344만달러(환화 약 48억 7964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다만 나머지 자금이 현금성 자산으로 보관됐는지, 다른 자산 매수에 사용됐는지는 공개된 거래 정보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UNI 매도 대금 전체가 HYPE 매수에 직접 사용됐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이번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는 두 토큰이 대표하는 디파이 사업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UNI는 탈중앙화 현물거래소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토큰이다. 유니스왑은 자동화된 시장조성자 방식으로 토큰 교환 유동성을 제공하며,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시장의 대표적인 프로토콜로 평가받는다.

반면 HYPE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핵심 토큰이다. 하이퍼리퀴드는 무기한 선물거래와 온체인 주문장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금 이동은 모네탈리스 관련 지갑이 현물거래소 중심의 UNI 노출을 줄이고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대규모 UNI 처분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인식될 수 있다. 반대로 약 956만달러 규모의 HYPE 매수는 해당 토큰에 대한 기관 또는 대형 투자자의 관심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컴벌랜드가 장외거래와 유동성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가 공개 거래소의 호가창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장외거래는 대규모 물량을 시장 가격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면서 처리하기 위해 주로 활용된다.

또한, 온체인 분석은 지갑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지만 지갑의 실질적인 소유자와 내부 투자 목적까지 완전히 증명하지는 못한다.

복수의 관련 보도도 이번 거래가 모네탈리스의 공식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모네탈리스는 과거에도 UNI와 관련된 대규모 거래로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향후 관련 지갑에서 UNI 추가 매도가 이어지는지, 확보한 HYPE가 장기 보유 또는 스테이킹으로 이동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거래는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 사이에서 대형 자금의 선호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한 차례의 지갑 이동만으로 모네탈리스의 장기 투자 전략이나 UNI·HYPE의 향후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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