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4일 수요일 01:39
폴리마켓 자회사, 美 NFA 선물중개업자 승인…미국 사업 확대 기반 마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폴리마켓 자회사, 美 NFA 선물중개업자 승인…미국 사업 확대 기반 마련

폴리마켓(Polymarket)이 미국 내 금융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자회사 피엠 데리버티브스(PM Derivatives)가 미국 선물협회(NFA)로부터 선물중개업자(FCM) 승인을 받으면서 고객 주문과 자금을 중개하는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폴리마켓은 3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PM 데리버티브스의 NFA 승인을 공개했다. NFA는 미국 파생상품 업계의 자율규제기관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자회사가 실제 FCM 업무를 운영하려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이번 결정을 미국 내 모든 사업에 대한 최종 허가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FCM은 고객의 선물 거래 주문을 접수하고 관련 자금을 관리하는 중개업자다. 폴리마켓은 PM 데리버티브스를 통해 기존의 거래소 직접 접근 방식에 중개 서비스를 더하고 유통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규제된 중개업자와의 협력이 요구되는 시장에 대응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계열사 간 거래소·청산소·중개업자라는 미국 파생상품 사업의 주요 구성 요소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폴리마켓 US를 운영하는 QCX가, 청산소는 QC 클리어링이 담당하며, PM 데리버티브스가 중개 기능을 맡는 구조다.
PM 데리버티브스는 거래 시점에 모든 포지션에 필요한 자금을 전액 확보하는 완전담보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승인이 적은 증거금으로 더 큰 포지션을 취하는 마진 거래의 허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폴리마켓은 향후 마진 상품을 제공하려면 별도의 규제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니킬 조시 PM 데리버티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승인을 회사의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로 평가했다.
그는 중개업자로서 고객 주문과 자금을 취급하는 데 자본 적정성, 고객 자금 보호, 위험 관리, 규제 준수에 관한 지속적인 의무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기존 FCM 및 브로커리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예측시장 사업 확대를 위한 진전이지만,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로이터는 폴리마켓이 마케팅과 기타 사업 관행을 둘러싼 CFTC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서비스 확대 범위와 일정은 추가 승인 및 규제 절차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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