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5일 목요일 18:01
[특징주] 마이크론, “45억달러 대만 공장 건설 중단 보도”…주가 14% 급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노조와 성과급 갈등에 신규 공장 건설 차질…AI 메모리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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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MU)가 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제공된 시세 기준 주가는 91만5,336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4.14%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이다.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마이크론이 대만 북부 타오위안에 추진 중인 최대 45억달러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노동조합과의 장기적인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문제가 된 시설은 타오위안의 '팹 11E(Fab 11E)' 공장이다. 당초 2028년 가동을 목표로 HBM과 D램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노조와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이견이 이어지면서 건설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은 대만에서 전체 범용 D램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 신규 공장 건설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마이크론은 기존 대만 사업장의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사에 대한 공급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장 건설 중단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까지 확산하면서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개별 공장 건설 차질 보도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면서 낙폭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향후 노사 협상 결과와 공장 건설 재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건설 지연이 장기화할 경우 마이크론의 생산능력 확대 일정뿐 아니라 글로벌 HBM 공급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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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용 HBM 수요 확대는 중장기 성장 요인이다. 그러나 대만 신규 공장 건설 지연과 노사 갈등 장기화는 생산능력 확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향후 마이크론의 공식 입장과 노사 협상 결과, 공장 건설 재개 일정이 중요한 확인 사항이다. 기존 생산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와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주문 흐름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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