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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6일 화요일 05:36

“200만닉스 찍었다”…SK하이닉스, 시총 1조달러 클럽 눈앞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AI 반도체 랠리 지속…삼성전자 이어 국내 두 번째 ‘1조달러 기업’ 기대감

“200만닉스 찍었다”…SK하이닉스, 시총 1조달러 클럽 눈앞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닉스’ 시대를 열며 글로벌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 내 반도체 쏠림 현상도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7% 넘게 급등한 208만1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08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00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1483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환산한 시가총액은 약 9800억달러 수준으로, 현 주가에서 약 1~2%가량만 추가 상승할 경우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시총 1조달러 클럽’ 기업이 된다.

글로벌 시총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미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TSMC 등이 글로벌 시총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모습이다.

특히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엔비디아 중심 AI 생태계 확장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이어지면서 HBM 공급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에 글로벌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0% 넘게 급등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국내 증시 전체를 이끄는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절반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특히 SK하이닉스의 상승 속도가 삼성전자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양사의 시총 격차도 빠르게 줄어드는 분위기다.

투자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국인 자금 유입과 함께 국내 반도체 랠리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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