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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일 월요일 16:35

젠슨 황, 한국 기업 총출동 만찬 개최…AI 동맹 강화 나섰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SK하이닉스·삼성·LG·네이버 한자리에…“한국은 엔비디아 생태계의 핵심”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등 한국 주요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AI 협력 강화에 나섰다.

엔비디아가 하반기와 내년 AI 수요 급증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과의 반도체·로봇·AI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 주요 기업 경영진을 초청한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Korean Partner Night)'를 개최하며 AI 생태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젠슨 황이 대만 방문 중 한국 기업만을 위한 별도 만찬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CEO는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엔비디아 생태계의 핵심적인 구성원"이라며 "하반기와 내년은 매우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준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망의 핵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AI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 로봇과 AI 사업을 확대 중인 LG전자와의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 추가 협력 가능성에 주목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술주를 매수했다.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만찬 이후 한국 방문 계획도 공식 확인했다. 그는 "다음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항상 한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는 매우 뛰어나고 기술력이 높은 기업들이 많다"며 "한국 로봇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의 개별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국은 최근 엔비디아의 핵심 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들에 최첨단 AI 칩 26만개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찬과 방한 일정을 계기로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넘어 로보틱스 분야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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