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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일 월요일 05:19

젠슨 황, 네이버 1784 찾는다…AI 동맹 확대 신호탄 되나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이해진 의장과 회동 전망…소버린 AI·피지컬 AI 협력 논의 가능성 주목

젠슨 황, 네이버 1784 찾는다…AI 동맹 확대 신호탄 되나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네이버와의 협력 확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방한 일정 중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시점은 오는 8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황 CEO는 이에 앞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AI 인프라 구축과 소버린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산업 전략을 폭넓게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네이버 1784는 로봇과 AI,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스마트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는 이 공간을 AI 기반 업무 환경과 피지컬 AI 기술의 실증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단순한 기업 간 교류를 넘어 한국 AI 생태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미국과 중국 AI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국내 AI 경쟁력 강화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리사 수 AMD CEO가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AI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네이버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피지컬 AI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안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이 국가 전략 산업 경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이 국내 AI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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