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4일 월요일 04:40
'청년 자산 형성 지원한다'…연 19.4% 효과 청년미래적금, 9월 다시 열린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월 50만원·3년 만기…우대형 정부기여금 12% 증시·가상자산 변동성 커지자 원금 보장형 정책금융상품 관심 확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다음 달 다시 가입자를 모집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적금 상품이다.
가입자는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본인이 낸 돈에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이 더해지는 구조다.
일반형 가입자는 납입액의 6%를 정부 기여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은행 이자와 정부 지원금을 합치면 연 최고 13.2~14.4% 수준의 수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우대형 가입자는 혜택이 더 커진다.
우대형은 정부 기여금이 납입액의 12%까지 올라가면서 연 최고 18.2~19.4% 수준의 수익 효과가 예상된다.
월 납입 한도가 5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정부 지원 비중이 상당히 높은 상품이다.
특히 주식이나 가상자산처럼 시장 가격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과 달리 안정적으로 자금을 모으면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청년미래적금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상반기까지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청년층 자금이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했지만 7월 이후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원금 보장형 고금리 상품을 다시 찾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1차 모집이 끝난 뒤에도 추가 가입 시기를 묻는 문의가 이어졌다.
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에는 1차 모집 종료 이후 추가 가입 시기와 방법 등을 묻는 전화가 83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최대 320만명이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마련했지만 1차 모집에서 실제 계좌를 개설한 청년은 138만5000명에 그쳤다.
당초 예상했던 가입 규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후 안전한 자산 형성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9월 추가 모집에서는 가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9월 추가 가입 조건은 1차 모집과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가입 가능 연령도 현재와 같은 만 19~34세다. 그동안 가입 연령 상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이번 추가 모집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연령 확대를 위해서는 법 개정과 국회 논의 등이 필요한 만큼 우선 기존 기준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향후 관련 상품에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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