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6일 수요일 20:47
[특징주] 'AI 메모리 아직 안 끝났다'…샌디스크 1.2% 상승, 대규모 자사주 매입 재부각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1500달러선 회복…AI 데이터센터 수요와 155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여력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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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는 전 거래일보다 약 1.2% 오른 1499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11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샌디스크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이 다시 주목받았다.
샌디스크 이사회는 이달 초 14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매입 가능 규모는 총 155억달러로 확대됐다.
◇크레이머도 자사주 매입 주목
미국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도 최근 샌디스크를 포함한 메모리 업체들의 주주환원 움직임에 주목했다.
과거 메모리 업황 호황기에는 기업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자금을 집중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최근에는 현금을 공격적인 증설보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차이로 꼽힌다.
샌디스크는 최근 분기에 이미 4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성장축
샌디스크 실적을 끌어올리는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수요다.
최근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29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장기 공급 계약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6개 고객사와 체결한 8건의 장기 계약 규모는 최소 939억달러에 달한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빠르게 늘면서 기업용 SSD와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급등 뒤 변동성은 여전히 부담
다만 주가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샌디스크는 올해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를 타고 급등했지만 최근 고점에서는 상당 폭 조정을 받았다.
24일에는 6% 넘게 떨어진 데 이어 25일에도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다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장기 공급 계약,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지지하는 핵심 재료로 꼽힌다.
다만 올해 주가 상승 폭이 워낙 큰 만큼 향후 메모리 가격과 AI 인프라 투자 속도에 따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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