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23:32
“미 국채금리 상승·증시 약세 겹쳐…비트코인 추가 하락 위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크립토퀀트 기고자, BTC·S&P500 동반 약세 주목…과거 조정 사례 제시

비트코인(BTC)이 최근 조정 이후 횡보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와 주식시장 움직임이 추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노커피노브레인(nocoffeenobrain)은 분석 당시 비트코인이 8만2000~8만3000달러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S&P500지수와 동시에 나타나는 약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두 시장이 함께 약해진 뒤 암호화폐의 낙폭이 확대된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수년래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금리 부담이 증시 조정을 심화할 경우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교 사례로는 2018년 말과 2025년 1~4월을 들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2018년 말에는 미국 국채금리가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하는 과정에서 증시가 압박받았고 비트코인의 연말 낙폭도 확대됐다.
2025년에도 국채금리가 1월 고점 이후 내려간 가운데 4월 주식시장과 비트코인에서 변동성이 함께 커졌다.
이는 금리 하락 전환만으로 위험자산의 즉각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제시된 과거 사례에서는 금리가 고점을 지난 이후에도 주식과 비트코인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노커피노브레인은 특히 S&P500지수가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 아직 뚜렷한 조정을 겪지 않았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향후 증시의 조정 폭이 커지면 비트코인 역시 추가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번 분석은 과거 흐름을 바탕으로 한 위험 시나리오다. 국채금리와 증시의 움직임이 비트코인 하락으로 반드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며 구체적인 하락 목표가나 발생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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