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월요일 00:11
제이미 쿠츠, “BTC, 대규모 해킹에도 나스닥·금 대비 상대적 강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시장 전환점과 유사한 흐름 주목…글로벌 유동성 악화는 부담으로 지적

비트코인이 대규모 해킹 사태로 가격 조정을 겪는 가운데서도 다른 주요 자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 하락 자체보다 주식·금과의 상대성과를 통해 시장의 변화를 살펴야 한다는 시각이다.
제이미 쿠츠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이 해킹 사태 이후 약 10% 하락했지만 나스닥100지수(NDX)와 금 ETF인 GLD 대비로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락률의 구체적인 산정 기간과 자산별 비교 수익률이 제시되지 않았다.
상대적 강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는 뜻과는 다르다. 비교 대상보다 하락 폭이 작거나 일정 기간 가격 비율이 개선되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절대적인 수익 증가보다 다른 자산 대비 가격 흐름에 관한 평가로 읽어야 한다.
제이미 쿠츠는 과거 시장 사이클의 전환점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흐름이 곧바로 상승 전환을 확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과거와 닮은 양상이 나타나더라도 이후 시장 여건과 자금 흐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가 함께 지적한 위험 요인은 글로벌 유동성 악화다. 쿠츠는 이를 약 5년 주기의 차환 사이클과 연결해 설명했다.
차환은 만기가 돌아온 부채를 새로 조달한 자금으로 갚는 것으로, 그 과정의 자금 조달 여건은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 여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이미 츠는 비트코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유동성 사이클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그가 제시한 분석적 판단으로, 이번 보도만으로 해당 주장의 전체 비교 기간과 지표 산정 방식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도 글로벌 유동성 증가세 둔화를 변동성 요인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발언 역시 비트코인의 상대적인 회복력을 평가하면서도 거시적인 자금 여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관건은 나스닥100·금 대비 상대성과 개선이 지속되는지,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 부담 속에서도 매수 수요가 유지되는지다.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비트코인 자체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남아 있는 만큼 이를 단독으로 바닥 확인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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