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목요일 03:01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대 하락…코스닥은 3%대 반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삼전·하이닉스 약세에 코스피 8600선 하회…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상승

국내 증시가 4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최근 강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와 대형 반도체주 약세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7.22포인트(2.47%) 내린 8584.27을 기록했다. 지수는 8623.82로 출발한 뒤 한때 87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낙폭을 키우며 8600선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947억원을 순매도하며 1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6886억원, 32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1%, 3.43%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삼성물산, KB금융, 삼성중공업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4조원대 수주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 IT서비스, 정보기술 등이 약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유통, 증권 등은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99포인트(3.22%) 오른 1059.02를 기록했다. 지수는 1032.91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6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183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28%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대형주 조정 여부가 단기 지수 흐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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