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목요일 21:15
[특징주] ''S&P500 들어가나''…블룸에너지 8.4% 급등, AI 전력주 다시 불붙었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9월 S&P500 정기변경 유력 후보로 부상…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기대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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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E)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룸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8.40% 오른 235.54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S&P500 신규 편입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스티븐스는 이달 예정된 S&P500 정기변경을 앞두고 블룸에너지를 유력한 신규 편입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블룸에너지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달러 수준으로 S&P500 편입을 위한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크게 웃돈다.
S&P500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실제 편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족 문제도 블룸에너지 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 재료다.
블룸에너지는 연료전지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망 연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분산형 전력원이 AI 데이터센터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브룩필드와 AI 인프라 전력 프로젝트 금융 협력 규모를 기존 5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다섯 배 확대했다.
양사는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를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도 성장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0억654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5.5% 증가하며 사상 처음 분기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제품 매출은 215.4% 급증했고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39억~42억달러로 높였다.
블룸에너지는 현재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AI 기업,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상대로 현장 전력 공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대로 내려왔고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이날 8%대 급등을 설명할 별도의 신규 대형 수주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S&P500 편입 기대와 AI 전력 수요, 최근 실적 성장세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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