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0일 수요일 22:44
“연봉 1억이면 최대 6억”…삼성전자 DS, 성과급 파격 합의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사업성과 10.5% 특별성과급 신설…기존 OPI 유지하고 전액 자사주 지급
![[사진=연합뉴스]](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79316838234-706898629.webp)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 DS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성과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잠정 합의했다.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도 유지하기로 하면서, 올해 실적이 전망대로 반영될 경우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삼는다. 지급률 상한은 따로 두지 않으며, 세후 전액은 자사주로 지급된다.
성과급 재원은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배분된다.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해졌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300조원 안팎인 만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약 31조5000억원 규모가 된다.
이 가운데 40%인 약 12조6000억원은 DS부문 전체 임직원 7만8000명에게 돌아간다. 사업부와 관계없이 1인당 약 1억60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이 확보되는 구조다. 나머지 60%인 약 18조9000억원은 메모리사업부와 공통 조직에 배분되며,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1인당 약 3억80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기존 OPI에 따른 약 5000만원이 더해지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연봉 1억원 기준 총 6억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적자 사업부는 OPI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전액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나머지는 각각 1년,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적자 사업부의 경우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적용하되, 적용 시점은 1년 유예해 2027년분부터 반영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다만 2026~2028년에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2035년에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이 조건으로 붙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로 결정됐다. 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가 반영됐다. 이와 함께 사내주택 대부 제도와 자녀출산경조금 상향 등 복지 제도 개선에도 합의했다. DX부문과 CSS사업팀에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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