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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3일 목요일 00:49

''창업 문턱 확 낮춘다''…'모두의 창업' 1만명 선발, 규모 2배 확대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창업 문턱 확 낮춘다''…'모두의 창업' 1만명 선발, 규모 2배 확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 창업 지원사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중기부는 13일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초기 활동과 보육, 멘토링, 경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차 사업에서는 일반·기술 분야 8천명과 로컬 분야 2천명 등 총 1만명을 선발한다.

이는 1차 사업의 5천명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체 선발자의 80% 이상을 예비창업자로 구성한다.

재창업자의 신청 가능 범위도 기존 업력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한다.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창업자는 전체의 7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2차 사업 공고는 오는 20일 시작되며 중기부는 10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 뒤 11월까지 초기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멘토링을 거친 1만명 가운데 2천200명은 지역 오디션에 진출하고, 이 가운데 400명은 대국민 경연에 참가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창업 지원금 지급이나 일회성 경진대회에 그치지 않도록 창업자 간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권역에는 도전자와 선배 창업가, 투자사, 창업지원기관 등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창업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

선배 창업자가 후배 창업자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창업클럽'을 운영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모임을 만드는 '함께 만드는 클럽'도 지원한다.

투자사와 창업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데이'도 지역별로 매달 한 차례 열릴 예정이다.

재도전 지원도 강화한다.

1차 사업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 멘토링을 이수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보완한 신청자에게는 2차 사업 선발 과정에서 가점을 준다.

창업 도전 자체를 하나의 경력으로 인정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중기부는 사업 참가자의 도전·진출 이력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도전 경력증명서'를 발행하고, 이를 보유한 창업자에게 향후 창업지원사업과 정책융자, 연구개발(R&D) 사업 등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른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인재는 별도의 패스트트랙을 통해 모두의 창업 사업과 연계한다.

창업활동자금 사용 범위도 확대한다.

2차 사업부터는 온라인 결제대행(PG) 업종에도 창업활동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활용 지원도 손질한다.

1차 사업에서는 283개 기업이 총 406개의 AI 솔루션을 제공했지만 2차 사업에서는 AI·과학기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약 5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개, 총 150개 안팎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솔루션 수를 늘리는 대신 품질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역 오디션 진출자에 대한 관계부처 지원도 추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을 지원하고 관세청은 맞춤형 수출교육과 무역통계 활용 등을 지원한다.

창업 보육기관도 크게 늘어난다.

1차 사업에서 119곳이었던 보육기관은 2차 사업에서 170여곳으로 확대된다.

하나은행과 신한 스퀘어브릿지 등 민간 기업뿐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도 신규 보육기관으로 참여한다.

멘토링과 심사 체계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멘토 자격 기준을 명문화하고 한 명의 멘토가 활동할 수 있는 보육기관을 최대 2곳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신청서 평가항목은 기존 3개에서 최대 6개로 세분화하고, 멘토 3인의 공동심사와 기관별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한다.

AI로 작성한 신청서 비중과 외부 자료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검증모델도 적용한다.

플랫폼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보안체계를 개선하고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영향평가 등 공공 정보시스템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별 보육기관을 관리하는 허브기관도 별도로 지정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2차 모두의 창업에서는 더 많은 국민에게 도전의 기회를 열고 재도전과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전 이후에도 창업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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