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6일 일요일 11:45
“클로드가 돈 벌기 시작했다”…앤트로픽 창사 첫 흑자, 몸값 3000조원까지 거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2분기 매출 115억달러 돌파·창사 첫 조정 영업흑자…2028년 최대 2000억달러 매출 전망, IPO 기대감 확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은 115억달러(약 16조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6배 급증했다. 직전 분기 47억3000만달러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단순한 매출 증가가 아니라 처음으로 조정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이익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성장의 중심에는 클로드와 AI 코딩 도구가 있다. 앤트로픽은 일반 소비자 시장뿐 아니라 기업·개발자·전문직을 겨냥한 AI 에이전트와 코딩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2028년 매출 1900억~2000억달러(약 268조~282조원)를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IPO까지 추진되면서 월가에서는 향후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800조원) 이상까지 평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는 확정된 기업가치가 아니라 미래 성장성을 전제로 한 시장의 전망이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이번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115억달러보다 ‘첫 흑자’다.
그동안 AI 산업의 가장 큰 의문은 막대한 GPU·데이터센터 비용을 투입하면서 “과연 AI 자체로 돈을 벌 수 있느냐”였다.
클로드가 기업과 코딩 시장을 중심으로 실제 수익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면 AI 산업이 ‘투자 경쟁’에서 ‘수익화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다만 3000조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지금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IPO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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