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8일 화요일 20:52
[특징주] '사이버캡 다시 달린다'…테슬라 4% 급등, 로보택시 기대 재점화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오스틴서 사이버캡 상용 운행 확대 기대…약세장 속 테슬라 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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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3.97% 오른 368달러 안팎에서 정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9일 오전 애프터마켓에서는 0.3% 안팎 밀린 367.1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체로 약세였다. S&P500은 0.58%, 나스닥지수는 0.32%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장중 4% 안팎 오르며 시장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주가 상승의 핵심 재료로는 사이버캡이 꼽힌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자율주행 차량 '사이버캡'의 제한적 상용 운행을 시작했다.
사이버캡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해온 로보택시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시장에서는 사이버캡이 실제 도로에서 운행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Y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전용 차량을 투입하면서 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쟁사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우버는 이날 테슬라의 사이버캡 확대에 따른 경쟁 우려가 부각되며 3% 넘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웨이모 등이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넓힐 경우 기존 차량호출 플랫폼의 경쟁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규제 리스크는 남아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사이버캡이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당국은 테슬라가 최대 1000대 규모의 사이버캡을 자체 인증한 과정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사이버캡 공개를 전후해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공개 기대감으로 5% 넘게 올랐지만 다음 날에는 행사 내용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속에 5.9% 급락했다.
이후 다시 4% 가까이 반등하면서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이어지는 모습이다.
향후 주가 흐름은 사이버캡의 실제 운행 확대 속도와 이용 지역 증가, 규제 당국의 판단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매출을 만드는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시장의 다음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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