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8일 화요일 02:46
[특징주] ''공모가 1만원이 3만7000원 됐다''…스카이랩스 21% 급등, 상장 사흘째 질주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상장 첫날 135% 급등·이튿날 상한가…유럽심장학회서 반지형 혈압계 임상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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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상장 이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스카이랩스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21.27%)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만원과 비교하면 3.7배 수준이다.
상장 직후부터 주가 움직임은 가팔랐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4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35%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만875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187.5% 상승하기도 했다.
이어 7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3만5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에도 장 초반 8~11%대 상승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더 키우고 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을 끈 재료는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임상 연구다.
스카이랩스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6)'에서 반지형 혈압계 '카트(CART)'의 최신 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심방세동과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임상 데이터가 발표됐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카트를 통해 확보한 혈압 데이터 가운데 약 80%를 유효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활동혈압계와 비교한 연구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스카이랩스의 주력 제품은 24시간 혈압 측정이 가능한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다.
팔에 커프를 감는 기존 혈압계와 달리 손가락에 반지 형태로 착용한다. 광용적맥파(PPG)를 기반으로 혈압을 측정해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에도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국내 병·의원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카이랩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회사는 독일 IEM과 손잡고 유럽 병·의원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스카이랩스는 카트 비피 프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에는 신규 상장주 특유의 강한 수급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6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공모가는 1만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첫날에는 개장 직후 공모가를 밑돌기도 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다.
상장 첫날 135% 급등에 이어 이튿날 상한가, 사흘째에는 다시 20% 넘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단기간 주가 변동폭도 크게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지형 혈압계의 국내 처방 확대와 유럽시장 매출 성장, 미국 FDA 허가 절차 등이 스카이랩스의 후속 주가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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