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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7일 월요일 02:45

[특징주] ''상장 이틀 만에 또 불붙었다''…스카이랩스 20% 급등, 반지형 혈압계 임상 성과에 매수세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ESC 2026서 심방세동·심부전 환자 대상 CART 임상 데이터 공개…상장 첫날 135% 급등 이어 강세

[특징주] ''상장 이틀 만에 또 불붙었다''…스카이랩스 20% 급등, 반지형 혈압계 임상 성과에 매수세

스카이랩스(386380) 주가가 코스닥 시장에서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7일 스카이랩스는 2만8400원으로 전 거래일인 4일보다 4900원, 20.85%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4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뒤 첫날부터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상장 첫날 종가는 2만3500원으로 공모가 1만원 대비 135% 상승했다. 시초가는 8500원으로 공모가를 밑돌았지만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상장 이튿날인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장중 한때 스카이랩스 주가는 2만9000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보다 23%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한 재료로는 스카이랩스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 'ESC Congress 2026'에서 공개한 반지형 혈압계 CART의 임상 연구 성과가 꼽힌다.

스카이랩스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ESC Congress 2026에서 CART와 관련한 총 5개의 연구 세션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심방세동과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T 혈압계의 신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심방세동 환자는 맥박이 불규칙하고 심부전 환자는 혈압 변동성이 커 기존 커프형 혈압 측정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스카이랩스는 CART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이들 환자에서도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에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CART를 활용한 24시간 혈압 측정에서 약 80%의 유효 데이터 분석률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기존 단일 혈압 측정으로 놓치기 쉬운 수면 중 혈압 하강 패턴을 연속적으로 관찰할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증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가 일반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심방세동과 심부전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랩스의 핵심 제품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다.

광용적맥파(PPG)를 기반으로 수축기·이완기 혈압 등을 측정하며, 기존 팔에 착용하는 커프형 장비와 달리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에도 장시간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CART BP pro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스카이랩스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을 포함해 전국 병·의원 2000여곳에 제품이 도입됐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스카이랩스는 상장을 계기로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고, 향후 멀티바이탈과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ESC 2026 연구 결과와 관련해 CART가 고혈압 관리뿐 아니라 심방세동과 심부전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주가가 공모가 대비 단기간 크게 오른 만큼 변동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스카이랩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1만원에서 2만35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 2만8000원대를 기록하면서 불과 두 거래일 만에 공모가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급등을 설명할 별도의 대형 수주나 허가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상장 직후 유입된 공모주 수급에 ESC 2026에서 발표한 CART 혈압계의 신규 임상 성과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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