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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8일 화요일 21:00

[특징주] 'AI칩은 여전히 뜨겁다'…브로드컴 3% 상승, 반도체주 강세에 동반 질주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인텔·퀄컴 급등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 상승…브로드컴 거래량도 평소 웃돌아

[특징주] 'AI칩은 여전히 뜨겁다'…브로드컴 3% 상승, 반도체주 강세에 동반 질주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보다 2.98% 오른 368.56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9일 오전 애프터마켓에서는 0.2% 안팎 밀린 367.8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체로 약세였다. S&P500지수는 0.58%, 다우지수는 1.18% 하락했지만 브로드컴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약 2980만주로 50일 평균인 2220만주를 크게 웃돌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브로드컴만 오른 것은 아니다. 인텔은 CPU 가격 인상 가능성과 투자등급 상향 등의 영향으로 9.05% 급등했고, 퀄컴도 아마존과의 AI 데이터센터 협력 소식에 3.17% 올랐다. 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 2% 상승했다.

반도체주 강세 속에서 브로드컴의 AI 사업 성장성도 다시 부각됐다.

브로드컴은 지난 2일 발표한 실적에서 2027회계연도 AI 반도체 매출 전망을 기존 1000억달러 이상에서 약 1150억달러로 높였다. 2028회계연도에는 이를 약 2300억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실적도 AI 사업이 이끌었다. 브로드컴의 3분기 AI 반도체 매출은 16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1% 증가했다.

회사는 4분기 AI 반도체 매출이 217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와 달리 고객사 요구에 맞춘 맞춤형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반도체에 강점을 갖고 있다.

구글과 메타, 오픈AI, 앤트로픽 등 대형 기술기업이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브로드컴의 맞춤형 반도체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상승을 이끈 브로드컴만의 새로운 단독 호재가 별도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인텔과 퀄컴의 강세로 반도체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최근 발표된 AI 반도체 성장 전망이 함께 재평가된 흐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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