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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21:55

[특징주] 웨스턴디지털 7% 안팎 급락…“AI 투자 불안” 실적 발표 앞두고 매도세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저장장치 업종 동반 약세…장 마감 후 분기 매출 55% 증가·실적 전망 상향

[특징주] 웨스턴디지털 7% 안팎 급락…“AI 투자 불안” 실적 발표 앞두고 매도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웨스턴디지털은 약 7%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가 2.60% 떨어지고 반도체·데이터 저장장치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웨스턴디지털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데이터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이다.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에 저장장치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으며, AI 데이터 처리량 증가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규모 AI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됐다.

데이터센터 확장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저장장치 기업들도 이러한 투자심리 변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웨스턴디지털의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43억8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4달러로 전년 동기 1.78달러보다 161%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6억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다음 분기 매출을 약 51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2% 증가하는 수준으로, 데이터 저장장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회사 측 판단을 반영한다.

웨스턴디지털은 분기 현금배당도 주당 0.175달러로 17%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실적 발표가 정규장 종료 이후 이뤄진 만큼, 이날 주가 하락과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응은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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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배당 확대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불안과 저장장치 업종의 높은 변동성은 부담이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 달성 여부와 대형 클라우드 고객사의 저장장치 수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 및 다음 정규장의 주가 반응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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