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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3일 수요일 07:15

"전세도 월세도 더 뛴다"…부동산 전문가 50명 전원, 서울 임대료 상승 전망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집값 상승 92%…금리·전세시장 불안이 최대 변수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세제 개편과 주택 공급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서울 주택 가격의 상승 흐름이 단기간에 꺾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22일 매일경제가 건설·시행·대학·금융·협회 등 부동산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추석 이후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인 46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역시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86%인 43명이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매매시장보다 전망이 더 뚜렷했던 곳은 임대차 시장이다. 설문에 참여한 50명 전원이 내년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월세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폭도 작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전셋값은 응답자의 44%가 5% 이상, 52%가 3~4.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96%가 최소 3% 이상의 전세가격 상승을 점친 셈이다.

월세 역시 비슷했다. 5%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48%, 3~4.9% 상승 전망이 40%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88%가 월세 상승률을 3% 이상으로 예상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값은 장기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6% 상승하며 8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 지역은 달라지고 있다.

세 부담 강화 방안이 나온 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하락한 반면 중랑·도봉·서대문 등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서울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전세시장 불안이 매매시장으로 번질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집값을 움직일 핵심 요인으로 기준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변동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목했다.

결국 향후 서울 주택시장은 공급 확대 효과가 실제 시장에 나타나는 시점과 금리 흐름, 임대차 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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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금리#부동산#전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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