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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10:12

[긴급] “전 세계 인터넷이 뚫릴 수 있다”…해킹 시도 수백만 건 폭증, 한국도 사이버위기 경보 격상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웹사이트 핵심 기술 PHP서 치명적 보안 결함 발견…공개 45분 만에 공격 수만 건, 구글·아마존·클라우드플레어 등 글로벌 보안 대응 총력

[긴급] “전 세계 인터넷이 뚫릴 수 있다”…해킹 시도 수백만 건 폭증, 한국도 사이버위기 경보 격상

■ 공개 45분 만에 수만 건…전 세계 해커들이 움직였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는 'PHP2Shell'로 불리는 두 건의 보안 취약점이 있다.

PHP는 워드프레스와 각종 기업 홈페이지, 온라인 서비스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문제가 된 취약점은 공격자가 별도의 인증 없이 악성 코드를 실행하거나 서버 내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CEO 매슈 프린스에 따르면 취약점 공개 전 10시간 동안 수천 건이던 공격 시도는 공개 45분 만에 수만 건으로 증가했다.

2시간 뒤에는 수십만 건, 이후에는 수백만 건에 달했다.

다만 이는 실제 해킹 성공 건수가 아닌 공격 시도 횟수다.

■ 구글·아마존·클라우드플레어까지 긴급 대응

글로벌 기술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웹방화벽(WAF) 보호 규칙을 적용했고, 아마존은 취약점 공개 이전부터 공격 시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이용자들에게 관련 보안 조치를 안내했다.

유럽에서는 정부기관과 공공서비스 웹사이트 일부가 예방적으로 접속을 중단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취약한 PHP 버전에 대한 긴급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 더 충격적인 사실…취약점을 찾아낸 것도 AI였다

이번 보안 결함을 발견하는 과정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됐다.

보안 연구진은 AI를 이용해 오랫동안 존재했던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찾아냈다.

문제는 이러한 기술이 공격자에게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방어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동시에 해커들도 AI를 이용해 공격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안 취약점이 공개되는 순간부터 전 세계 공격자와 방어자 사이에 시간 싸움이 시작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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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Seoul INSIGHT]

이번 사태의 핵심은 인터넷이 실제로 전부 해킹당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통 기술에 존재하는 결함이 전 세계를 동시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업들이 아무리 자체 보안에 투자하더라도 공통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치명적인 취약점이 있다면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금융 플랫폼, 거래소, 전자상거래 서비스처럼 고객 정보와 자산을 취급하는 기업에는 더욱 중요한 문제다.

보안은 사고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줄이는 데서 시작한다.

이번 사태는 기업에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1. 우리 서비스는 어떤 공통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는가?
2. 긴급 보안 패치가 나왔을 때 얼마나 빨리 적용할 수 있는가?
3.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고객 정보와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가?

“AI 시대의 가장 큰 사이버 위협은 해커 한 명이 아니라, 수많은 서비스가 공유하는 단 하나의 취약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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