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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5일 수요일 22:17

“중국 잡으려다 한국 기업 불똥”…美, 수입 폴리실리콘 15% 관세 조짐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트럼프 행정부,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 임박…최소 15% 관세 및 최저가격제 논의 말레이시아 공급망 한화큐셀·OCI 비상…미국 내 투자 규모 따라 구제 조치 갈릴 듯

“중국 잡으려다 한국 기업 불똥”…美, 수입 폴리실리콘 15% 관세 조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6일(현지시간) 외국산 폴리실리콘 및 파생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최소 15%의 관세 부과와 최저 수입 가격 설정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모듈과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의 과잉 생산과 저가 공세에 대응해 미국 내 관련 산업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문제는 미국 현지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춘 한국 태양광 및 반도체 소재 기업들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조지아주에 대규모 태양광 생산 단지를 운용 중인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폴리실리콘을 조달해 미국 공장으로 들여오고 있어 관세 부과 시 원가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

텍사스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OCI 역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급망에 대한 관세 여파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앞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미 상무부에 의견서를 내고 한국 기업에 대한 유연한 적용과 수입 제한 조치 제외를 요청한 바 있다.

미 행정부는 수입 원자재를 사용하는 현지 제조업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국 내 자본 투자 규모에 기반한 임시 상쇄 프로그램(구제책)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 기준과 최저가격제 적용 범위, 미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예외 조항이 어떻게 포함될지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실적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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