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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9일 수요일 04:21

“아파트 너무 올랐나”…서울 빌라 거래 5년 만에 최대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2분기 매매액 4조9346억원…노원·도봉·강북 등 외곽 매수세 급증

“아파트 너무 올랐나”…서울 빌라 거래 5년 만에 최대

서울 빌라 시장의 거래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18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금액은 4조9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2분기 5조1887억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거래량 역시 1만1536건으로 2021년 3분기 1만3652건 이후 가장 많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2분기 거래금액은 1분기 4조4026억원보다 12.1% 증가했고 거래량은 1만324건에서 11.7% 늘었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에서 매수세가 빠르게 확대됐다.

전 분기 대비 거래금액 증가율은 노원구가 61.1%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도봉구가 59.3%, 강북구 56.4%, 금천구 44.5%, 중랑구 43.6%로 뒤를 이었다.

거래량 역시 노원구가 43.9% 증가했고 강북구 42.5%, 도봉구 38.4%, 금천구 35.5%, 구로구 32.9%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이 낮은 빌라로 실수요와 투자 수요 일부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빌라 거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임대차시장에서는 거래가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은 1만3060건으로 전 분기보다 8% 줄었다.

월세 거래량은 2만746건으로 같은 기간 16.9% 감소했다.

전체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집계됐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빌라 거래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동산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다시 확대되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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