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5일 수요일 22:02
"오픈AI·앤트로픽 긴장하라"…메타, 코딩 AI 에이전트 '뮤즈 코드'로 승부수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 신형 모델 '뮤즈 스파크 1.2' 및 코딩 에이전트 전격 공개 143억 달러 들여 모신 앙드레 왕 효과…'Llama 잔혹사' 씻고 AI 주도권 재탈환 노려

메타가 신형 AI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를 전격 공개하며 오픈AI, 앤트로픽 등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5일(현지시간) 메타는 전담 연구 조직인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를 통해 코딩 특화 모델 '뮤즈 스파크 1.2'와 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를 공식 발표했다.
코딩 에이전트는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AI 핵심 유즈케이스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가 독주하며 시장을 선도해 온 분야다.
메타는 지난해 기존 'Llama' 시리즈가 개발자 생태계에서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은 이후 대대적인 AI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스케일 AI를 143억 달러에 인수합병(Acquihire)하며 CEO인 알렉산더 왕을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한 마크 저커버그 CEO의 파격 행보가 이번 신형 모델 출시로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1.2를 앤트로픽의 '오퍼스 5', 오픈AI의 'GPT 5.6 테라', 구글의 '제미나이 3.6 플래시' 등 최상위급 모델들과 직접 비교하며 기술적 자부심을 내비쳤다.
다만 이러한 최첨단 모델 개발과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백억 달러가 투입되면서 재무적 부담은 커지고 있다.
메타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 하단을 기존 1,240억 달러에서 1,3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해 최대 1,4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 비용 여파로 메타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0% 이상 하락하며 아마존이나 구글 등 경쟁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가 이미지 제너레이터 '뮤즈 이미지'와 '뮤즈 비디오'에 이어 '뮤즈 코드'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으나, 투자 대비 수익성 입증이 주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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